- 페르미 역설은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제기한 역설로서 "(외계생명체 가설이 사실이라면) 그들은 어디에 있는데?"라는 질문이다.
- 즉 우주의 나이와 무수한 별의 수 그리고 그 중에 지구와 같은 천체 구성을 갖춘 별이 있을 확률을 생각하면 우리 문명과는 다른 지적 외계 문명의 존재는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.
- 정말 그들이 존재한다면 그 중 먼저 생겨나 발전한 문명도 있을 것이고 또한 그 중 일부 문명의 외계인들은 이미 지구에 와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그 외계 문명은 모두 어디 있는가? 그들은 어디 있는가?
- 이것이 바로 페르미 역설이다. 그에 따라 설명하는 몇가지 가설을 소개한다.
- 필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. 여기서 필터는 어떤 생명체가 특정 지점에 도달했을때 닥치는 난관을 의미한다. 다음 내용은 필터에 대한 몇가지 관점을 제시한다.
[가설 1] 우리는 필터를 지나왔고 살아남았다.
- A) 우리는 아직 생명 탄생의 비밀을 알지 못한다. 어쩌면 우리가 아는 것보다 생명체의 탄생은 더욱 어려울 지 모른다.
- B) 생명체가 탄생하더라도 단세포 생물에서 다세포 생물 더 나아가 고등생물로 진화 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.
- B1) 지구의 경우 약 38억년전 첫 생명체가 탄생하였지만 불과 5억년전 처음으로 복잡한 구조를 가진 생명체가 출현했다.
- B2) 복잡한 구조를 가진 다세포 생물이 출현하더라도 인류와 같이 지능을 가진 생물이 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다.
- B2.1) (인류의 진화과정과 지능의 발달과정은 비참한 진화과정에서 얻어진 우연의 산물이다 (포스팅 참조).
- C) 인류와 같이 지성이 있는 생명체가 출현하더라도 문명을 이루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.
- C1) 인류는 300만년전 처음으로 출현하였지만. 글자가 생기고 농경이 시작된 역사시대는 불과 1만년 전에 시작 되었다. 그 이전에는 인류는 불과 먹이사슬의 중상위 포식자에 불과했으며 다른 동물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.
- [결론] 따라서 지금의 인류는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여 지금에 이르렀다.
[가설 2] 우리는 아직 필터를 지나지 않았고 큰 위험이 닥쳐올 것이다.
- A) 우리 인류의 수준에 도달한 문명은 사방에 널려있으나. 어떠한 이유로 절멸하였다.
- A1) 가령 호전적의 문명의 경우 핵전쟁으로 멸망하거나
- A2) 초인공지능의 개발과 함께 알 수 없는 이유로 문명이 멸망하고 인공지능 역시 뒤따라 자멸하거나
- A3) 많은 닥쳐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 신기술이 사실은 파멸적 결과를 초래한 경우이다.
- 결과적으로 이 가설이 맞다면 우리 인류는 문명의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울 것이다.
[가설 3] 우리는 혼자다.
- 외계의 존재는 없고 생명의 존재는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.
따라서 아무리 우주로 전파를 쏘아보내도 누구도 응답하지 않을것이다. 즉 우리는 우주의 어느 한적한 은하 속 평범한 태양계 속 푸른색 빛의 작은 진흙위의 매우 외로운 존재이다. -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? (포스팅 참조)
[가설 4] 다른 가능성들
- 4.1) 미트료시카의 뇌?
- 외계문명들은 특정 시점에 이르게 된다면 외부 우주를 개척하는 대신 시뮬레이션 속으로 들어가 영생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.
- 4.2) 생명체의 정의?
-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이란 너무 편향된 생각일지도 모른다. 성간물질 사이에 기체형태로 존재하는 생명체가 있을지도 있지 않은가?
- 4.3) 우리의 통신수단이 너무 원시적이라서 외계의 존재를 찾지 못함.
- 가령 집에서 무전기를 틀고 모스부호를 송신한다고 생각해보자. 과연 거기에 답변하는 사람이 있을까? 우리의 통신수단도 마찬가지 맥락일지도 모른다. 즉 우리는 좀더 이러한 기술이 발전할 때까지 외계인을 만나지 못할 것이고 당분간은 그대로 남겨진 채로 있을 것이다.
- 4.4) 그 외 가능성들은?
- 무엇이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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